'1군 합류' 장성호, "생각보다 빨리 올라와 다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21 18: 20

kt 베테랑 타자 장성호(38)가 1군에 복귀했다. 
kt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장성호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 3월29일 사직 롯데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 재활을 거쳐 53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타선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t에 장성호 복귀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19~20일 성균관대학교야구장에서 롯데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감을 조율했다. 조범현 감독이 곧바로 장성호를 불렀다. 조 감독은 "경기 후반 대타로 쓸 것이다"며 장성호의 한 방에 기대를 걸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장성호는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올라와서 다행이다. 재활 기간 동안 김지훈 트레이너가 나에게 집중해주며 많이 도와줬다. 나이든 사람이 재활하는 게 쉽지 않은데 체계적인 재활 훈련 덕분에 빨리 복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관절 쪽만 수술했지 근육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 처음 3주 동안은 쩔뚝거릴 정도였다. 4주 정도 지나면서 차도가 보였고, 그때부터 되겠구나 싶었다"며 "2군에서도 2경기밖에 안 뛰어봤다. 여기서 5~6경기 정도 나가봐야 감을 알 듯하다. 야간경기와 빠른 볼에 적응하면 괜찮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kt는 이날 장성호와 투수 최대성을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 김동명과 투수 심재민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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