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최고령 100홈런 고지 등정...통산 70호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5.21 19: 40

KIA 타이거즈 최희섭이 역대 70번째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희섭은 2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구승민의 132km 포크볼이 높게 몰린 걸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올 시즌 6호, 통산 100호 홈런이다.
최희섭은 36세 2개월 5일만에 100홈런을 터트려 KBO 리그 최고령 10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1년 9월 18일 카림 가르시아(한화)의 35세 10개월 20일이었다.

지난 2007년 5월 KIA에 입단한 최희섭은 그 해 7월 21일 수원 현대전에서 첫 홈런을 쐈고, 2009년과 2010년은 각각 33홈런과 21홈런으로 거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작년에는 유일하게 홈런이 없던 시즌이었고, 올 시즌은 5월 21일 현재 6개의 홈런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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