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승민, 첫 선발서 4⅓이닝 2실점 '합격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5.21 19: 50

롯데 자이언츠 우완 신예 구승민(25)이 첫 1군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구승민은 2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4⅓이닝을 6피안타 1볼넷 1피홈런 2실점으로 막았다. 비록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첫 1군 선발등판 치고는 기대를 뛰어넘는 투구를 보여줬다. 투구수는 65개, 최고 140km 중반대의 속구 제구가 돋보였고, 타자와 상대하면서 피하지 않는 강단이 있었다.
1회 3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한 구승민은 2회 2사 후 이범호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김민우를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첫 실점을 했는데, 2사 주자없는 가운데 김원섭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폭투까지 이어져 2루에 주자가 나갔고, 김호령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4회에는 최희섭에게 한 방 맞았다. 포크볼이 높은 곳에 몰렸고 노련한 최희섭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최희섭의 통산 100호 홈런이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은 선두타자 이성우에게 우전안타, 강한울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원섭에게까지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송승준에게 넘겼다. 송승준은 구승민의 책임주자 2명을 깔끔하게 책임지며 후배의 자책점을 2점에서 막아줬다.
롯데는 5회말 현재 0-2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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