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6⅔이닝 무자책' 삼성, 두산 꺾고 2연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21 21: 30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2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두산에 2연승한 삼성은 26승 16패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 최형우의 우전안타와 외야 좌측으로 날아간 박석민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삼성은 이승엽과 박해민의 2루수 땅볼에 연달아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이흥련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점 앞섰다. 그러자 두산은 3회말 선두 정진호가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간 뒤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쫓아왔다.

삼성은 6회초 2득점해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선두 박한이가 우전안타를 치고 1사에 도루를 성공시켰고, 우측 파울라인 안쪽을 통과하는 박석민의 적시 2루타와 이승엽의 2루 땅볼, 박해민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4-1로 달아났다. 그리고 7회초에는 1사 후 야마이코 나바로의 볼넷과 구자욱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2점을 더 보탰다. 이후 삼성은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하며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이어 던진 박근홍과 심창민도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봉쇄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투런홈런의 주인공 구자욱이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장단 9안타로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반면 두산은 삼성 킬러로 이름을 떨쳤던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해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은 장원삼에 막혀 좀처럼 추격을 시작하지 못했다. 3연패한 두산은 22승 1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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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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