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21)에게 호되게 당하고 있는 리버풀이 팀의 미래인 조던 아이브(19)와 존 플래너건(22)과 재계약하며 미연의 사태를 방지했다.
리버풀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망주 아이브와 플래너건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최근 스털링에게 호되게 당했다. 유스 때부터 그를 키워 스타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게 도와줬지만 재계약 거절 과정 중 적잖은 상처를 받았다.

2017년 계약이 만료되는 스털링은 리버풀의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 원) 재계약을 거절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에이디 워드의 입도 구설수에 자주 오른다. 이날도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주급 90만 파운드(약 15억 원)를 줘도 절대로 리버풀과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스털링에 해머를 맞은 리버풀은 아이브 측에서 높은 주급을 요구하는 까닭에 재계약에 난항을 겪는 듯했다. 제2의 스털링 사태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양 측이 결국 원만한 합의를 이루면서 다행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아이브는 올 겨울 더비 카운티서 임대 복귀해 멀티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우측면 윙백으로 나와 공수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때가 많았다.
리버풀과 미래를 약속한 아이브는 "날아갈 것 같다. 로저스 감독님과 얘기를 나눴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다. 재계약을 하게 돼 뿌듯하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뿐 아니라 다음 시즌도 빨리 시작하고 싶다"며 "리버풀은 위대한 클럽이며 나는 이 곳의 철학을 좋아한다. 1군에서 항상 즐겼고,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프리시즌과 다음 시즌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게 목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버풀은 수비수 플래너건과도 재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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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