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서 발목' 넥센, 아쉬운 패배를 줄여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5.22 11: 03

넥센 히어로즈가 최근 아쉬운 패배로 연신 상승세를 끊고 있다.
넥센은 지난 21일 목동 LG전에서 3-4로 패했다. 7회말까지 3-3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8회 김영민이 2사 3루에서 최경철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한 점 차 패배를 안았다. 넥센은 최근 2연승이자 LG전 5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뿐 아니라 넥센은 올 시즌 3점차 이상 경기에서는 16승8패로 높은 승률을 점하고 있지만 1점차(4승5패), 2점차(4승6패)의 접전 끝에는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한화에 연장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패하며 3연승이 끊겼다.

넥센은 4월까지 13승12패, 5월에는 11승7패를 기록, 21일 기준 24승19패로 4위에 올라 있다. 강정호가 빠져나가고 서건창이 부상으로 4월부터 쉬고 있는 등 타력의 무게감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선전 중이지만 염경엽 넥센 감독은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었는데 놓친 경기들이 아깝다"며 만족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정말 지기 싫었고 아까운 경기가 3번 정도 있다. 4월에 승패 마진 +6을 만들 수 있었는데 +1에 그친 것이 가장 아쉽다. 우리 팀은 필승조가 지는 경우가 많았다. 추가점도 잘 나오지 않고 있다"며 지난 패배들을 되짚었다.
넥센은 불펜 평균자책점이 5.27로 8위에 그치고 있다. 손승락, 조상우 외에 마땅한 필승조가 없는 점이 과부하로 이어지는 모습. 팽팽한 상황에서 7회 이후 리드를 내어주는 경기가 이어지면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기를 꺾을 수 있고 앞으로의 접전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하락시킬 우려가 있다.
넥센 타선의 집중력 저하도 개선해야 할 과제. 올 시즌 2할9푼2리의 팀 타율로 해당 부문에서 단연 1위에 올라 있는 넥센이지만, 5월 18경기 113득점 중 7회 이후 득점이 단 14점이었다. 달아나는, 혹은 리드를 잡는 추가점이 나오지 않는 사이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는 악순환이 패배에서 자주 보이고 있다.
넥센은 외국인 원투 펀치가 로테이션을 지키며 제 역할을 하고 있고 한현희, 송신영 등 선발진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쳐서 이기는 팀이다. 하지만 접전에서의 열세가 반복된다면 마운드를 무조건 지켜야 하고 타선은 치지 못하면 진다는 부담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접전 상황에 나서는 선수들의 집중력과 책임감이 더 요구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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