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감독, KBA 박상희 회장 지지성명 발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5.22 12: 36

서울시 고교야구감독들들이 박상희 신임 대한야구협회(KBO) 회장의 아마야구 개혁에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아마야구는 곧 다가올 목동시대를 준비하며 구태를 벗어버리고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최근 논란이 벌어진 실적증명서 발급과 관련, 서울시내 고교감독들은 기준(1이닝, 3타석)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근 아마야구는 격심한 내홍에 휘말렸다. 협회 전임 회장대행측은 사무국장의 경기실적증명서 발급을 두고 협회 규정 위반으로 고소, 고발 복마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선 지도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의미없는 내부 규정을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일선 지도자들은 "서울시 16개 고교 야구감독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고교야구 지도자들 전원은 실적증명발급 기준이라고 대한야구협회에서 주장하는 1이닝, 3타석 기준은 알지 못했다"면서 "일선 현장에서 적게는 3년, 많게는 20년 가까이 감독직을 수행해 온 지도자들도  알지 못하는 의미없는 기준의 적용을 둘러싸고 소모적인 논쟁을 계속하는 것은 아마야구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우리 서울시 고교야구지도자들은 박상희 신임 대한야구협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취임사에서 밝힌 강력한 아마야구 개혁의지를 적극 지지합니다.
이제 아마야구는 강력한 개혁을 통해 변하지 않고는 더 이상 미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마야구의 중심에 서야 할 대한야구협회가 제 역할을 찾지 못하고 급격하게 변 화하고 있는 사회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비난의 대상이 되어가는 것은 안타까 운 일입니다. 더 이상의 후퇴는 아마야구의 공멸을 의미합니다. 신임 회장님과 더불어 아마야구는 곧 다가올 목동시대를 준비하며 찌든 구태를 벗어버리고 새롭게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실적증명서 발급과 관련하여서는 서울시 16개 고교 야구감독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고교야구 지도자들 전원은 실적증명발급 기준이라고 대한야구협회에서 주장하는 1이닝, 3타석이라는 기준은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답하였습니다.
이 기준이 세워진 취지는 2011년 이전 팀성적(4강, 8강, 16강)에 따라 선수를 선 발하던 입시제도의 병폐를 막기 위해 적어도 1이닝 3타석을 출전한 선수에 한해 실적증명서를 발급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고교야구가 주말리그로 전환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 (2011.4.14일자 공문)에 따라 팀성적보다 선수개개인의 성적을 위주로 대학입시 평가를 하도록 입시요강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이는 선수를 선발하는 주체인 대학에서 실적증명서와 다른 서류 등을 근거로 학 생 선발을 하게 된 것이므로 대한야구협회는 당연히 모든 선수들에게 개인 실적 증명서를 발급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반 학생들이 입학사정관제 등 으로 대학에 지원할 때 학교는 학생의 성적이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학생생활기록부(성적 및 교내활동이 기재되어 있음)를 나이스학부모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대학에 제공해야하고, 대학은 이를 열람할 권리가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 보면 될 것 입니다.
일선 현장에서 적게는 3년, 많게는 20년 가까이 감독직을 수행해 온 지도자들도 알지 못하는 의미없는 기준의 적용을 둘러싸고 소모적인 논쟁을 계속하는 것은 아마야구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 고교야구지도자들은 신임 박상희 대한야구협회장의 굳은 개혁의지를 다시 한번 적극지지하며 흔들림없이 아마야구 개혁을 추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2015년 5월 22일
서울시 고교야구감독자 협의회 일동
cleanupp@osen.co.kr
신임 KBA 박상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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