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삼성은 SK, 한화, NC 등 3연속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3위까지 추락했다. 올 시즌 최대 위기. 삼성은 '되는 집안'답게 이번 주 두산 외국인 원투 펀치 유네스키 마야와 더스틴 니퍼트를 잇달아 무너뜨리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의 전 경기를 중계하는 서석진 TBC 해설위원은 22일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화위복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3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최대 고비에 놓이는 듯 했는데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되살렸다"고 말했다.

"19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 게 그야말로 천운과 같았다"는 게 서석진 위원의 말이다. 재충전을 마친 삼성은 20일 두산을 25-6으로 격파했다. 그리고 21일 천적과도 같았던 니퍼트까지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서석진 위원은 "첫 경기가 우천 취소된 게 정말 컸다.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이 바뀌면서 삼성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며 "야구가 인생사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삼성 역시 최근 들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다 두산과의 두 차례 경기를 통해 뭔가 실마리를 찾았다"고 진단했다.
삼성은 이번 주부터 진갑용, 이지영, 이흥련 등 3인 포수 체제로 운용 중이다. 이흥련이 19일부터 1군에 가세하면서 포수 자원을 보강할 뿐만 아니라 타격 능력이 뛰어난 진갑용을 오른손 대타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석진 위원은 "이지영과 이흥련의 포수 조합이 아주 좋아진 느낌이다. 수비 부문에서 강해졌다"고 호평했다.
삼성은 22일 KIA와의 주말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서석진 위원은 "잠실 경기를 통해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 만큼 이제 상승세를 타며 삼성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에 찬 어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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