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황재균의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에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이 감독은 22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황재균 선수가 이번 3연전에는 선발로 출장하지 않을 것이다. 필요할 때 대타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지난 21일 사직 KIA전에서 6회 2루타를 치고나간 뒤 박종윤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경기는 뒤집었지만, 황재균은 홈플레이트에서 오른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황재균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경기에서 빠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한 황재균은 검진 결과 근육 부분손상 판정을 받았다. 흔히 이야기하는 햄스트링 부상이다. 22일 재검 결과 우측 햄스트링 근육내 파열은 없고, 근섬유에 충격으로 인해 피가 약간 고여 있는 상태로 나왔다.
이 감독은 “황재균 선수는 우리 팀에서 유일하게 내가 직접 열심히 하지 마라고 말리는 선수다.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한다. 감독이 봤을 때 황재균 선수는 다른 선수들에게 교감이 되는 선수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 감독은 황재균이 현재 493경기 연속 출장으로 통산 8위, 진행중인 기록 가운데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을 두고 “연속 출장기록 지켜주고 싶다. 안 되는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라면 안 하는 게 맞지만, 상황이 된다”며 대타로 황재균이 연속 출장기록을 이어갈 것을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마운드를 두고 “송승준 선수는 다음주부터 선발진에 들어간다. 최근 불펜 피칭에서 많이 좋아졌다”며 “불펜도 올라왔다. 이성민 선수가 오면서 필승조가 나름 짜여지고 있다. 이제 경기 후반 3이닝을 맡길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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