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머시즌 준우승, 2014 서머시즌 우승 등 해마다 여름시즌 마다 힘을 냈던 KT 롤스터가 삼성 갤럭시를 완파하며 롤챔스 서머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KT는 22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삼성과 1라운드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썸데이' 김찬호가 나르와 헤카림으로 삼성의 진영을 뒤흔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출발부터 KT가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삼성을 흔들기 시작했다. 삼성 '큐베' 이성진이 강타와 순간이동을 선택한 헤카림으로 정글로 시작했지만 김찬호의 나르는 레벨링에서 두 단계 이상 앞서나갔다. '애로우' 노동현이 '퓨리' 이진용에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KT는 첫 번째 한 타에서 노동현에게 킬 포인트를 밀어주면서 노동현의 부족함을 메웠다.

김찬호가 전체 싸움 구도를 주무르면서 노동현이 잘 성장한 이후는 싸움이 되지 않았다. 주도권을 쥔 KT의 챔피언들이 움직이는 족족 삼성의 챔피언들이 쓰러질 수 밖에 없었다. 막바지 '퓨리' 이진용의 시비르가 반짝 힘을 냈지만 혼자서 KT의 챔피언 모두를 당해낼 수는 없었다.
2세트는 더욱 일방적이었다. 이번에도 '썸데이' 김찬호가 삼성의 진영을 무너뜨렸다. 김찬호는 정글 지역에서 이득을 보려던 '큐베' 이성진을 '스코어' 고동빈과 함께 연달아 잡아낸 뒤 한 타에서도 정통으로 궁극기를 성공시키면서 20분도 안된 상황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수세에 몰린 삼성이 본진에서 버텨봤지만 KT의 공세는 갈수록 거세졌다. 글로벌골드가 1만 5000 이상 벌어진 32분 KT는 삼성의 9개 포탑을 모두 철거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33분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쥔 이후 다시 한 번 공격의 박차를 가하면서 34분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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