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이물질 바른 MIL 좌완 스미스, 8G 출장정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23 02: 5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간)팔에 이물질을 바르고 경기에 나섰다 적발된 밀워키 브루어스 좌완 불펜 투수 윌 스미스에 대해 8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스미스는 전날 열렸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1사 2,3루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페드로 시리아코를 상대 한 뒤 퇴장당했다.
당시 애틀랜타 프레디 곤살레스 감독이 ‘팔에 이물질이 묻어있다’고 어필했고 구심이 이를 조사한 뒤 퇴장을 선언했다. 스미스는 팔뚝에 로진과 선스크린(선블럭 크림)을 섞은 것을 발라 놓고 있었다.

경기 후 스미스는 “터너 필드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불펜에서 몸을 풀 때 이것을 발랐다가 등판하면서 지우는 것을 깜빡 잊었다”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메이저리그의 징계조치에 대해 항소할 예정이다.
2012년 캔자스시티 로얄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미스는 데뷔 첫 해는 선발로 뛰었으나 이후에는 불펜으로 경기에 나오고 있다. 2013년 12월 아오키 노리치카와 1대 1 트레이드로 캔자스시티에서 밀워키로 왔다.
지난 해는 78경기에 등판, 내셔널리그 투수 중 최다 경기 등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19경기에서 12.2이닝을 던지면서 1승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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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구원 투수 윌 스미스(우측)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도중 팔에 이물질을 바른 것이 적발 돼 퇴장이 선언 된 직후 덕아웃에서 불만을 표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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