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무승' 피어밴드, 팀 도움 필요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5.23 10: 00

넥센 히어로즈 좌완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시즌 4승에 5번째 도전한다.
피어밴드는 23일 목동 NC전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달 24일 kt전에서 승리를 거둔 게 마지막 승리의 기억. 그는 이후 4번 등판해 3차례나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으나 1패 만을 안았다. 최근 등판인 17일 한화전에서는 6-3에서 교체됐는데 팀이 6-7 패배를 당했다.
팀에서 다른 선수들은 타선 도움도 많이 받고 있는데 피어밴드는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불펜 지원도 없다. 승이 없었던 4번의 등판 동안 피어밴드는 3번이나 팀이 앞선 상황에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으나 팀이 모두 역전패를 당했다. 득점지원은 4경기 총 10점이었다.

23일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일 KBO 데뷔전이 NC전이었던 그는 당시 5이닝 11피안타(2홈런) 3탈삼진 2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한국 타자들의 뜨거운 맛을 봤다. 올해 NC 타선의 넥센전 타율은 3할7푼5리에 이른다. 이제 한국 무대에 적응을 마쳤다는 점에서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그를 도와야 할 넥센 타선은 전날 NC 손민한의 호투에 2안타로 꽁꽁 묶이며 0-10 영봉패를 허용했다. 팀 타선이 침체에 빠지며 이날도 침묵할지 아니면 바로 설욕에 나설지에 따라 피어밴드의 4전5기 4승 도전도 성공 여부가 달렸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