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천재' 마르틴 외데가르드(17)가 헤타페와의 리그 최종전서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헤타페전에 출전하는 19명의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을 입은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등이 빠졌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 등 핵심 요원들이 포함됐다.
축구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도 이름을 올렸다. 노르웨이의 천재로 불리는 외데가르드가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1월 레알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뒤 1군 무대 데뷔전을 노리고 있다.

외데가르드는 지난달 30일 알메리아와의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그의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진짜 기회가 찾아왔다. 레알은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에 우승컵을 내줘 최종전은 실상 의미가 없어진 상태다. 게다 안첼로티 감독도 최종전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공언한 상태라 외데가르드의 데뷔전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외데가르드가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레알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천재의 플레이를 익숙한 무대에서 지켜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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