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에르난데스, 시즌 7승 고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23 10: 52

쾌조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펠릭스 에르난데스(29, 시애틀)가 시즌 7승 고지를 밟았다.
에르난데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30에서 2.19로 약간 내려갔으며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7승 고지에 선착한 투수로 기록됐다.
1회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2사 후 엔카나시온에게 던진 84마일 슬라이더가 통타당하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얻어 맞았다. 그러나 2회부터는 토론토 장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2회 선두 콜라벨로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필라르를 병살타로 잡고 위기를 넘긴 에르난데스는 3회에도 무사 1루의 상황에서 나머지 세 타자를 땅볼로 요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 시애틀이 3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하자 에르난데스는 더 힘을 내 공을 던졌다. 4회 엔카나시온과 마틴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에르난데스는 5회 1사 1루 상황에서 고인스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애틀은 6회 크루스가 자신의 시즌 17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더 뽑았고 에르난데스는 6회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더 이상의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며 화답했다.
에르난데스는 7회 1사 후 콜라벨로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필라르를 3루 땅볼로 잡아냈고 발렌시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시애틀은 9회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로드니가 콜라벨로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턱밑까지 추격 당했으나 결국 4-3으로 이기고 에르난데스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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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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