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완전한 전력은 6월 초가 되어야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희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들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이날 최정은 수비 훈련을 소화했고, 메릴 켈리도 캐치볼을 하며 스스로를 점검했다.
김 감독은 켈리에 대해 “오늘과 내일 상태를 보고 괜찮으면 언제든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른쪽 손목에 약간의 통증이 있는 켈리는 빠르면 26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있을 롯데와의 3연전에 투입될 수 있다.

최정은 이제 수비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전날까지는 훈련을 하지 않았으나 점차 나아지고 있다. 김 감독은 “오늘도 출전은 힘들다. 지금 제일 불편한 것은 타격할 때다”고 했지만 “6월 초가 되면 정이도 괜찮아질 것으로 켈리도 돌아온다”며 희망적인 부분을 이야기했다.
6월에는 김강민까지 돌아와 외야에도 활력이 생긴다. 전날 김 감독은 김강민이 오는 26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빠르면 다음 주말 정도에는 1군 합류도 가능하다는 것이 김 감독의 의견이다. 최정과 켈리에 이어 김강민까지 돌아오면 SK도 큰 부상자 없는 최정예 전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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