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측에 직접 사과했다.
양 감독은 23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롯데 이종운 감독과 최준석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양 감독은 전날 루카스가 최준석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을 두고 “어제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잘했는데 루카스가 쓸데없는 짓을 했다. 상대팀 선수지만, 우리가 잘못한 것이니까 내가 직접 찾아갔다”고 말했다.
덧붙여 양 감독은 “루카스를 향해 야단을 많이 쳤다. 어제 경기 중에도 혼냈고, 경기 후에도 이야기했다”며 다시는 루카스가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 이종운 감독 또한 “사실 나는 당시 장면을 보지는 못했다. 준석이가 덕아웃에서 화가 많이 나있어서 왜 그런가 했었다”며 “서로 조심해야하는 부분인데, 루카스가 아무래도 외국인선수이다 보니까 몰랐던 것 같다. 양상문 감독님을 통해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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