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김승회 선발진 제외없다...다음주도 선발등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23 16: 40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선발투수 김승회를 신뢰했다. 지난 선발등판에서 부진했으나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23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서 3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진 김승회에 대해 “본인이 많이 느꼈을 것이다. 못한 만큼 다음에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본다”며 “승회가 못했다고 해서 로테이션에서 제외시키는 않을 것이다. 다음 주도 선발등판한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이 감독은 “승회를 더 빨리 바꿀 수도 있었지만, 1회나 2회에 바꾸면 우리 투수 전체를 다 쓰는 상황이 됐을 수도 있었다. 후반에 점수를 낼지는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승회를 빨리 바꾸지 못했다”며 “(이)인복이도 안 좋았는데 오늘 2군으로 내려갔다. 앞으로 2군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잘 알고 던질 것이다. 자세가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타자들이 경기 후반에도 끝까지 추격한 부분을 두고는 “점수차가 많이 났지만 그렇다고 타자들을 다 바꿀 수는 없었다. 후반에 점수를 뽑을 수도 있고 일찍이 타자들을 바꾸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에러가 좀 나오긴 했는데 경기 초반부터 점수차가 벌어지면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선발등판하는 린드블럼에 대해 “마운드 위에서 자세가 좋은 투수다. 안타를 맞아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호투를 기대했다. 야수 운용을 놓고는 “(황)재균이는 오늘도 대타로 나간다. (손)아섭이는 많이 좋아졌다. 타율도 많이 올라왔더라. 오늘도 1번 타자로 출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이인복이 빠진 자리에 허준혁을 등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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