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234위, 사랑모아병원)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르꼬끄 서울오픈 여자챌린저대회(총상금 5만 달러) 단식 결승에 올랐다.
장수정은 23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4강전서 안-소피 메스타흐(115위, 벨기에)와 3시간 혈투 끝에 2-1(7-5, 3-6, 7-6(4))로 승리했다.
장수정은 24일 결승에서 바라트차야 웡티안차이(206위, 태국)-사와야나기 리코(246위, 일본) 경기 승자와 격돌한다.

장수정은 경기 후 "상금 5만 달러 챌린저 대회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기쁘다. 주니어 시절과 지난해 대결한 적이 있어 경기 스타일을 서로 잘 알고 있는 상대라 긴장감이 더했다"며 "결승서 누굴 만나든 해볼 만한 상대들이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매 게임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도 있을 것"이라며 우승을 조준했다.
한편 앞서 열린 복식 결승에서는 강서경-홍승연(이상 강원도청)이 리야쉬안-잔진웨이(이상 대만)에 0-2(2-6, 1-6)로 져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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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