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롯데에 홈런 4방 허용...3⅓이닝 9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23 18: 38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이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상대로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류제국은 23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 93개의 공을 던지며 3⅓이닝 11피안타(4피홈런) 2볼넷 4탈삼진 9실점으로 고전했다. 체인지업과 커브 등 변화구가 모두 홈런으로 연결되며 고개를 숙였다. 
매 이닝이 위기였다. 류제국은 1회말 손아섭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정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그러나 아두치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최준석을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에도 류제국은 감인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2사 후 오승택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로 몰렸다. 하지만 문규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위기서 탈출했다.
3회초 LG 타선이 선취점을 뽑았으나, 류제국은 3회말 홈런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첫 타자 손아섭에게 솔로포를 내줬고, 1사 1, 3루에선 강민호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2사 1루에선 오승택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3회말 7실점한 류제국은 4회말에도 최준석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줘 8실점했다.
류제국은 후속타자 강민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LG는 류제국을 최동환과 교체했다. 최동환은 박종윤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김문호에게 우측 담장 맞는 적시타를 내줘 류제국의 주자를 지키지 못했다.  
4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LG는 롯데에 2-9로 끌려가고 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