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선발투수를 1이닝 만에 교체하는 강수로 승리를 낚았다.
NC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5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기록, 넥센을 3연패에 빠트렸다. NC는 이날 패배한 SK와 함께 공동 3위에 등극했다.
이날 NC 선발 박명환은 1회 3-0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5피안타를 허용하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1회 투구수만 44개에 이르렀다. NC는 박명환 카드를 계속 끌고 가는 대신 2회 바로 손정욱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손정욱은 2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최금강도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마운드가 버티자 3-3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팀은 타선이 5회 3득점을 몰아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승부가 기운 뒤 임정호가 1이닝 1실점, 임창민이 1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반면 넥센은 선발 피어밴드가 1회 3실점하고도 4회까지 3-3 접전에서 잘 버텼으나 5회 장타만 4개를 내주며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올라온 김대우가 3이닝 2실점했고 마정길이 2이닝 1실점했다. 넥센 마운드를 두들기며 15안타를 뽑아준 타선도 마운드의 짐을 덜어줬다.
보통 선발이 3회 이전에 강판되는 경우는 팀 마운드 운용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승리가 쉽지 않다. 그러나 NC는 전날 손민한, 이태양 2명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불펜들이 쉬었고 이날 불펜을 총동원할 수 있었다. 넥센에 강한 팀 분위기도 접전을 끌고 갈 수 있는 저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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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