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작전 실패, kt에 멀기만 했던 2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23 20: 29

kt 위즈가 1득점에 그치며 한화 이글스에 연패를 당했다. 계속된 작전 실패가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kt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8안타 1득점에 그치며 1-6으로 졌다. kt는 다시 4연패에 빠지며 시즌 37패(8승)째를 기록했다. 투타에서 모두 패한 경기였다. 특히 타선에선 ‘작전 카드’가 모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kt의 시작은 좋았다. kt는 1회말 1사 후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하준호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장성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착실한 플레이로 만든 1점이었다. 하지만 kt는 이후 좀처럼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2회부터는 적극적인 작전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보려 했지만 번번이 막히고 말았다. 1-1로 맞선 2회말엔 선두타자 김상현이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용근이 타석에 섰고, 히트 앤 런 작전을 감행했다. 하지만 박용근은 공을 맞추지 못했고, 포수 조인성이 2루로 뛰던 김상현을 여유 있게 잡아냈다.
3회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1사 후 박경수가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타자 하준호의 타석. kt는 런 앤 히트를 시도했지만 박경수가 다시 조인성의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아웃됐다. 이어 하준호의 우전안타가 나와 더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리고 하준호는 곧바로 2루를 훔쳤지만 다시 도루 실패. 느린 화면 상 발이 빠르게 들어간 모습이었으나 kt는 합의 판정을 요청하지 않았다.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데 실패해자 선발 옥스프링의 힘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옥스프링은 4회까지 한화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3회를 제외하곤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베테랑다운 노련한 투구를 선보였다. 5회엔 정근우의 2루 땅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3루서 대타 김태균을 공격적인 피칭으로 3구 삼진 처리했다. 역투가 빛났다.
하지만 kt 타선은 옥스프링의 호투에 응답하지 못했다. 결국 옥스프링은 6회에 급격히 무너지며 5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kt는 8회에도 추가 실점하며 1-6으로 끌려갔고 끝내 패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kt에 2루로 가는 길은 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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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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