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화 신경전…발단은 9회 도루와 투수 교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23 21: 30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가 9회 신경전을 벌였다. 과연 어떤 일이 발생한 것일까.
한화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안영명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3연승과 함께 시즌 23승(21패)으로 6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kt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37패(8승)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 양 팀은 신경전을 벌였다. kt 주장 신명철은 한화 선수단에 항의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자 김태균, 조인성, 용덕한 등이 이를 말렸고, 신명철은 좀처럼 분을 참지 못했다. 약 5분 간 신경전은 계속됐고, 다른 선수들의 만류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은 벤치로 향했다.

문제의 상황은 9회초에 발생했다. 한화는 kt에 6-1, 5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1사 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강경학은 바뀐 투수 최대성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김경언의 타석에서 강경학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2루수 이지찬과 유격수 심우준은 2루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었다. 결국 kt는 김재윤을 투입해 송주호를 4-6-3 더블 플레이로 처리했다.
그리고 9회말에도 7회부터 공을 던진 박정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박정진은 첫 타자 장성호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 후 한화는 이날 경기에 앞서 1군에 등록된 김민우를 투입했다. 여기서 김민우는 김상현을 삼진 처리했다. 이 상황에서 한화는 윤규진을 다시 마운드에 올렸다. 윤규진은 대타 문상철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대타 김진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날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9회가 kt로선 다소 불편했다. 경기 후 kt 관계자는 “주장 신명철이 경기가 거의 결정된 상황에서 강경학 선수가 도루를 시도한 것과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해 한화 선수단에 항의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루를 시도했던 강경학은 “어떤 상황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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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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