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KIA 스틴슨, '안방 전패 징크스' 탈출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5.24 02: 44

지긋지긋한 '안방 전패 징크스'에서 벗어날까. 올해 한국땅을 밟은 조쉬 스틴슨(KIA)은 적지에서 강했다. 4차례 등판 가운데 3승을 따냈다. 2.31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좋았다. 반면 안방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승리없이 3패(평균 자책점 6.00)를 떠안았다.
스틴슨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에는 그 악몽에서 벗어날까. 최근 페이스는 좋은 편이다. 이달 들어 4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28.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3차례. 스틴슨은 지난달 12일 대구 삼성전서 선발승(5⅓이닝 4실점)을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5전6기 끝에 안방 첫 승의 기쁨을 만끽할 지 지켜볼 일이다.
삼성 역시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를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1패(평균 자책점 3.65). 지난달 15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던 클로이드는 17일 대구 NC전서 7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뽐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국내 무대 데뷔 첫 고배를 마셨다. KIA전 등판은 처음이다.

삼성은 올 시즌 일요일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 만큼은 일요일 전패 징크스 탈출을 기대해도 좋을 듯. 클로이드 또한 지난 주 일요일 첫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각오가 남다르다. 개인 통산 400홈런 달성에 2개를 남겨둔 '국민타자' 이승엽의 대기록 달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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