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3골-외데가르드 데뷔' 레알 마드리드, 헤타페 7-3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24 05: 22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마감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서 헤타페를 7-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92, 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라 데시마를 달성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무관의 아픔을 겪은 채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리그 48골을 기록, '라이벌' 리오넬 메시(43골, FC 바르셀로나)를 5골 차로 따돌리고 2년 연속 피치치(프리메라리가 득점왕)를 거머쥐었다.
레알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13분 호날두가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섰다. 기쁨도 잠시였다. 레알은 전반 22분과 26분 세르히오 에스쿠데로와 디에구 카스트로에게 릴레이 골을 내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호날두가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32분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은 뒤 2분 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3-2 리드를 선사했다. 하지만 레알은 전반 42분 메흐디 라센에게 또 한 번 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긴 채 후반을 기약했다.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멀찌감치 달아났다. 후반 2분 에르난데스가 헤세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3으로 도망갔다. 4분 뒤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프리킥으로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리며 5-3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후반 26분엔 헤세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후반 45분엔 마르셀루가 헤세의 도움을 쐐기골로 마무리했다.
한편 노르웨이의 '천재' 마르틴 외데가르드(17)는 이날 후반 13분 호날두와 바통을 터치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외데가르드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32분간을 뛰며 레알 역사상 최연소 출전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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