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을 즐기려고 했다."
노르웨이의 '천재' 마르틴 외데가르드(17)가 헤타페와의 리그 최종전서 레알 마드리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서 헤타페를 7-3으로 제압했다.
외데가르드는 이날 후반 13분 팀의 상징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바통을 터치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만 16세 157일의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료 직전까지 32분간 활약하며 의미 있는 데뷔전을 마감했다.

외데가르드는 경기 후 축구 전문 트라이벌에 실린 인터뷰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뛰어 조금 긴장했다"며 "그러나 이 순간을 즐기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데가르드는 이어 "특별한 날이다.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첫 시즌에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매우 편안한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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