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이대호 연이틀 결장, 소뱅 12-0 대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24 16: 19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3)가 허리 통증으로 연이틀 결장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12득점을 폭발하며 2연패를 끊었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으며 교체 출장도 없었다. 이유는 허리 통증.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며 이대호는 연습에 빠지 채 벤치 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대호는 지난 22일 니혼햄전 경기 중 허리 통증으로 빠졌고, 그 여파로 주말 2경기를 쉬었다. 
이대호는 오릭스 버팔로스 시절 순위가 가려진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결장한 바 있다. 당시 코칭스태프의 배려로 일찍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부상을 이유로 2경기 연속 결장한 건 일본 진출 후 처음이다. 2012년과 2014년에는 144경기를 빠짐없이 전경기 출장했지만 올해는 깨졌다. 

이대호가 빠졌지만 소프트뱅크는 12-0으로 니혼햄을 제압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2-9로 패하며 이대호의 공백을 실감했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1회부터 마쓰다 노부히로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고, 2회에도 2루타 2개 포함 3안타로 2득점하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우치카와 세이치의 좌월 솔로 홈런이 터졌고, 6회에도 마쓰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2개 포함 15안타 12득점. 12점 올 시즌 팀 최다 타이득점. 우치카와가 3안타 1타점, 마쓰다가 2안타 4타점, 나카무라 아키라가 3안타, 야나기타 유키가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데라하라 하야토가 7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24승18패3무가 된 퍼시픽리그 2위 소프트뱅크는 1위 니혼햄(27승19패)과 격차를 다시 1경기차로 좁혔다. 니혼햄은 최근 4연승 마감. 니혼햄과 선두 싸움이 본격화된 가운데 소프트뱅크는 다음 주중 주니치 드래건스 상대로 원정 3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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