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마무리 노경은, 1이닝 이상도 가능”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24 15: 39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마무리 노경은 기용 방침을 밝혔다.
김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마무리 노경은 기용법을 공개했다. 노경은은 마무리 전환 후 첫 등판이었던 22일 잠실 SK전에서 1⅔이닝 퍼펙트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앞으로도 1이닝 이상을 맡길 수 있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그렇다”고 답한 뒤 “1이닝이 원칙인데 상황에 따라…(더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이닝까지는 던지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확실히 못을 박았다.

노경은이 맹활약하며 두산은 불펜 고민을 약간은 덜었다. 하지만 윤명준이 아직 안정감을 주지 못하는 것이 김 감독을 걱정스럽게 하는 부분이다. 김 감독에게 현재 팀의 모습에서 가장 아쉬운 점을 묻자 “외국인 타자야 와서 잘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명준이가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희망은 버리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그래도 중간에서 던지게 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윤명준을 계속 믿고 기다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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