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4실점' 유먼, kt전 8볼넷 남발로 강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24 15: 58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쉐인 유먼(36)이 제구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유먼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8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초반 부터 볼넷을 남발한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유먼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유먼은 1회말 하준호에게 볼넷을 내준 후 이대형의 1루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경수에게도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상현을 6-4-3 더블 플레이로 처리했다.

2회엔 첫 타자 장성우에게 볼넷, 신명철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박용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이후 다음 타자 문상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그 후엔 박기혁을 투수 앞 희생번트, 하준호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팀이 3-2로 역전한 3회엔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박경수의 타석 때, 2루로 뛰던 이대형을 직접 태그해 아웃시켰지만 박경수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김상현을 우익수 뜬공, 장성우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말에도 첫 타자 신명철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박용근, 문상철, 박기혁을 3연속 범타 처리했다. 5회에도 하준호, 이대형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날만 8볼넷을 기록. 결국 한화는 유먼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민우를 등판시켰다.
무사 1,2루 위기 상황서 등판한 김민우는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 후 김상현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유먼의 자책점도 4로 늘어났다.
krsumin@osen.co.kr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