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4연패 탈출 소감을 전했다.
kt는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4안타 13득점을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9승(37패)째를 올렸다.
kt는 1회말 1사 2,3루서 문상철이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앞섰다. 팀이 2-4로 뒤진 5회말엔 하준호, 이대형, 박경수의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상현이 3루수 왼쪽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 후 장성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6-4로 재역전했다. kt는 이후에도 3점을 추가했다.
kt의 맹공은 계속됐다. 6회말 선두타자 김상현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1사 1,3루서 문상철이 다시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11-4로 크게 앞섰다. kt는 8회말에도 심우준, 이지찬의 적시타로 13점째 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운드에선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무근이 2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야수들이 타석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중간에서 조무근이 실점을 안 하고 잘 막아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4연승에 실패한 김성근 감독은 “투수 교체 미스였다”라는 짧은 말을 전했다.
krsumin@osen.co.kr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