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전' 윤희상, 4⅓이닝 4실점 패전 위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24 18: 50

1군에 돌아온 윤희상(30, SK 와이번스)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지난 13일 인천 두산전에서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1이닝 3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던 윤희상은 복귀전에서 호투하지 못했다.
첫 이닝은 공 8개로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 처리해 삼자범퇴를 해냈지만 2회말에는 실점이 나왔다. 외야 우측 깊숙한 곳까지 뻗는 2루타로 선두 김현수를 내보낸 윤희상은 김재환과 오재원에게도 외야 우측으로 가는 연속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3회말과 4회말은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3회말은 다시 삼자범퇴였다. 다음 이닝에는 선두 민병헌과 김현수를 각각 볼넷과 좌전안타로 출루시켰으나 김재환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오재원과 허경민도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실점 없이 막았다.
하지만 5회말 다시 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1사 후 외야 좌측으로 날아간 2루타로 김재호를 내보냈고, 곧바로 정수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윤희상은 2점째 실점했다. 이어 외야 좌중간을 가른 정진호의 적시 2루타에 윤희상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SK 벤치는 투구 수가 58개에 불과했던 윤희상을 내리고 우완 전유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전유수가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저지하지 못해 윤희상의 실점은 4점이 됐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SK가 두산에 1-4로 뒤져 있다.
nick@osen.co.kr
잠실=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