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기선제압의 몫은 어느 팀일까.
한화와 KIA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시즌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에서는 우완 송은범(31), KIA에서는 우완 임준혁(31)이 각각 선발로 예고돼 기선제압의 특명을 받았다.
지난 2년간 KIA에 몸담다 올해 한화로 FA 이적한 송은범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11경기에서 1승3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5.91로 아쉬움 가득한 성적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5월 4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7.71로 오히려 3~4월보다 부진하다. 가장 최근이었던 20일 인천 SK전에도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임준혁은 올해 5경기에서 2승1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전환 첫 경기였던 지난 14일 광주 kt전에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무자책)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20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강판돼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진 잔류를 위해서라면 이날 한화를 상대로 뭔가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한화는 23승22패로 7위, KIA는 22승22패로 반경기 뒤진 8위에 랭크돼 있다. 중위권 진입을 위해서라면 서로를 이겨야 한다. 3연전 첫 날 선발 송은범과 임준혁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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