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넥센)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 예상보다 1군 복귀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서건창은 지난달 9일 잠실 두산전서 오른쪽 무릎 후방 십자 인대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회복까지 3개월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서건창은 티배팅을 소화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고 내달 초부터 퓨처스 경기에 출장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회복 속도가 정말 빠르다. 현재 티배팅을 소화하고 있다"며 "최대한 늦추려고 했는데 몸이 됐다고 하면 굳이 6월말에 올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때까지 안 갈 것 같다"고 서건창의 빠른 회복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서건창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1군 무대에 복귀하더라도 주로 지명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다. 수비는 1주일에 한 번 정도 내보낼 생각이다. 그리고 도루로 되도록 자제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건창은 26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 동행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가 관리해야 하니까 동행하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시즌 아웃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천만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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