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송승준은 26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3개였다. 지난 9일 왼 옆구리 근육 미세파열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송승준은 21일 불펜으로 등판해 2⅓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선발 복귀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뽐냈다.
송승준은 3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면서 호투를 했고, 타선도 3회초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4회 2사 후 송승준은 브라운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이재원-박정권에게 연속볼넷을 허용하며 만루를 채웠고 정상호에게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5회 선두타자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불안한 출발을 한 송승준이지만 포수 강민호의 1루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6회 1사 후 브라운에게 또 2루타를 맞았고, 결국 마운드를 홍성민에게 넘겨줬다. 3-2 한 점차 리드에서 득점권에 주자를 남겨두고 교체된 송승준은 홍성민-강영식 릴레이 연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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