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 좋은 나라 독일로 오세요."
독일관광청은 2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17회 GTW 연례 독일관광주간 프레스미팅 및 설명회에서 적극적으로 관광국가 독일을 알렸다. 이날 자리에는 독일관광청 리케르트 케틀하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디렉터 참석, 자세한 설명으로 깊이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에른, 베를린, 드레스덴,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뮌헨, 로텐부르크, 뤼데스하임, 비스바덴 등 독일 각 지역 관광청과 프랑크푸르트 공항, 노이슈반슈타인 호텔, 메칭엔 아울렛, 로만틱가도 등 각 지역 시설과 관광지 등에서 직접 내한, 설명회를 통해 한국 여행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케를하케 디렉터는 "독일 경제는 명차가 많이 알려져 자동차 산업이 중요할 것 같지만 관광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관광청에 따르면 독일을 여행하는 사람은 2014년 7560만박을 달성했다. 지난 2013년 7190만 박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 1992년 이후 118%가 성장했으며 2009년을 제외하고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독일을 다녀간 관광객은 총 2783억 유로를 썼으며 독일 관광산업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이 290명에 달하는 만큼 관광산업은 독일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독일은 다양한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성수기인 7~8월 뿐 아니라 겨울까지도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아시아 여행객이 독일을 찾는 회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독일관광청에 따르면 2014년 독일 관광객 중 74.6%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유럽관광객이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관광객이 최근 늘어나면서 11.7%까지 수치가 올랐다. 이는 아메리카(9.7%), 아프리카(1.0%), 호주(1.1%)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이다.

또 한국 여행객은 아랍 및 중동지역, 중국/홍콩지역 여행객에 이어 최근 들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많이 독일을 방문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은 한국 여행객이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이 찾는 국가이며 2014년 50만박에 도달했다. 2009년에 비해 68.2%가 오른 수치다.
한국인들이 독일을 찾는 기간은 11.5일로 다른 유럽인들(8.5일)보다 길고 유럽인들의 평균치보다는 적게 소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케를하케 디렉터는 "오는 2020년 한국인의 숙박일수가 60만박까지 증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관광청은 독일 통일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브란덴부르크 문 국민축제를 비롯해 홀리데이 루트(독일 와인가도, 로맨틱가도, 독일동화가도), 루카스 크라나치 탄생 500주년 전시회, 루터 2017 등을 준비 중이다.
'365일 내내 여행하기 좋은 나라 독일'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독일관광청은 "독일의 전통과 관습을 기념하고 경험하고 즐겨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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