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학자 위안부
[OSEN=이슈팀] 일본 역사학회가 아베 정권의 일본군 위안부 왜곡 시도에 발끈하고 나섰다. 역사적 사실을 더는 은폐하지 말고 진실 앞에 겸허하게 머리 숙이라고 충고했다.
25일 역사학연구회 등 일본의 16개 역사 연구와 교육 관련 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를 부정하는 시도가 끊이지 않자 역사학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섰다. 성명에 참여한 학자 수만 6900명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역사학연구회 단독으로 군 위안부 강제연행을 인정하라는 성명을 발표한 지 7개월 만이다.
이들 단체는 군 위안부 문제를 역사학자들의 연구에 맡기자는 아베 총리의 발언은 자기 입맛에 맞는 비주류 역사학자들로 자문기구를 꾸리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학자라면 그 누구라도 위안부의 진실에 눈감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6일 존 다우어 미국 MIT 교수 등 세계 각국의 역사학자 187명이 '일본의 역사학자들을 지지하는 공개서한'이라는 집단성명을 낸 뒤 불과 3주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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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