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범슨 매직’ 성남, 2차전도 기적 연출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27 07: 24

‘학범슨 매직’은 광저우에서도 빛을 발할 것인가.
시민구단 성남FC가 다시 한 번 무한도전에 나선다. 성남은 27일 오후 9시 중국 광저우에서 홈팀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2015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성남은 지난 20일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김두현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 페널티킥에 힘입어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2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하지만 광저우의 기세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광저우는 1차전서 부진했던 브라질 선수 굴라트와 주장 정쯔가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광저우 홈경기에는 5만 명이 넘는 홈팬들이 몰려 일방적인 응원을 펼칠 전망이다. 성남 입장에서 여러모로 불리함을 안고 싸워야 한다.

객관적 전력에서 뒤진 성남은 김학범 감독의 지략과 선수들의 끈끈한 투지로 1차전 기적을 연출했다. 경기 초반 성남은 수비를 탄탄히 한 뒤 단번의 역습으로 광저우 문전을 열었다. 전반 23분 역습상황에서 김두현이 내준 공을 조르징요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성남은 후반 19분 리쉐펑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성남은 줄기차게 광저우 문전을 두드렸다. 브라질 듀오 조르징요와 히카르도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의조까지 총공세를 펼쳤다. 결국 성남은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마무리는 주장 김두현의 몫이었다.
지략대결에서 김학범 감독이 칸나바로에게 한 수 위였던 경기였다. 여기에 선수들도 ‘비싼 광저우가 얼마나 잘하는지 한 번 붙어보자’며 덤볐다. 광저우의 전력이 강하지만 2차전도 그렇게 되지 말란 법이 없다.
성남은 시민구단 최초로 ACL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만족은 없다. 26일 경기를 앞둔 김학범 감독은 “내일 경기는 광저우와 치르는 첫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할 것이다. 경기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경기가 끝나야만 알 수 있다. 우리에게는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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