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손을 잡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을 나폴리의 베니테스 감독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레알 마드리드가 베니테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것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현재 나폴리의 사령탑이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다음달 1일 라치오와 세리에 A 최종전 이후에는 자유의 몸이 되는 셈이다. 나폴리는 28일 오후에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베니테스 감독과 재계약 실패 소식을 전할 전망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한다.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을 발표하면서 신임 감독에 대해 "스페인어를 잘 사용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스페인 태생으로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선수 및 감독 생활을 하기도 했다.
지도력도 충분하다. 베니테스 감독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리버풀을 지휘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첼시에서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부터는 나폴리 사령탑으로 부임해 나폴리를 안정적으로 세리에 A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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