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식약처 발표, 가짜 파문 일파만파…백세주 전량 회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5.27 08: 54

백수오 식약처 발표
[OSEN=이슈팀] 백수오 관련 식약처 발표로 가짜 백수오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와 백수오를 원료로 제조된 식품(건강기능식품 포함)․주류․의약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백수오를 사용한 제품으로 신고된 300개사 721개 제품 중 유통 중인 128개사 20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1개, 일반식품 39개 등 총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그 외 10개 제품에서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157개 제품은 가열·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돼 이엽우피소 혼입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엽우피소 불검출 및 혼입확인이 불가능한 167개 제품 중 원료 수거가 가능한 40건을 검사한 결과 2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압류조치가 이뤄졌다.
식약처 발표가 나오자 국순당과 농협 한삼인 등의 업체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국순당 측은 "원료 일부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을뿐 완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면서도 백세주 제품 전량을 자체적으로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향후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이 제조·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하여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에 대해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 한하여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엽우피소 안전성 관련, 최근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엽우피소의 독성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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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홈페이지 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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