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부진에 빠져 있는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 카드로 연패탈출을 노린다.
김광현은 27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질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김광현의 시즌 성적은 9경기 51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올 시즌 김광현은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2경기에서 8⅔이닝 12실점으로 부진했다.
문제는 제구력이다. 올해 김광현은 51이닝동안 볼넷 22개를 내줬는데, 그 중 최근 2경기에 9개가 집중됐다. 에이스 제구가 흔들리니 경기 역시 어렵게 끌고가고 있다. 김광현이 연패탈출을 향한 집념을 보여줄까.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구승민이 나선다. 구승민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21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 깜짝 선발 등판, 4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했다. 덕분에 다시 한 번 선발 기회를 얻었다.
관건은 체인지업이다. SK 좌타자들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떨어지는 구종이 필요하다. 첫 등판에서는 체인지업이 말을 안 들어 좌타자와 어렵게 승부했다. 현재 롯데는 3연승 중, 구승민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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