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덴홀저 ATL 감독, “르브론의 자신감, 차원이 달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27 12: 32

르브론 제임스(3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막지 못한 애틀란타 호크스가 허무하게 4연패로 탈락했다.
애틀란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88-118로 대패를 당했다. 4연패를 당한 애틀란타는 정규시즌 동부컨퍼런스 챔피언이 무색할 정도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경기 후 마이크 부덴홀저 애틀란타 감독은 “클리블랜드가 잘했다. 이길 자격이 있다. 축하한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탈락을 원치 않았지만 이 경험으로 더 성장할 것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많이 배웠고 더 나아가겠다”며 상대를 축하했다.

구체적 패인에 대해서는 “클리블랜드의 수비가 시리즈 내내 좋았다. 우리는 오픈찬스가 있었지만 슛을 넣지 못했다. 3차전에서 부상이 많았고, (알 호포드의 퇴장 등) 변수가 있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슛을 더 잘 쏴야했다. 클리블랜드의 슛이 너무 좋았다. 수비를 우리보다 잘했다. 그들이 우리보다 뛰어났다”고 평했다.
조직력의 애틀란타는 결정적 순간 해결해줄 슈퍼스타가 없었다. 고비 때마다 르브론 제임스에게 뼈아픈 득점을 허용했다. 제임스에 대해 부덴홀저는 “르브론의 자신감은 다른 차원의 레벨이었다. 항상 준비돼 있었다. 그는 동료들에게 언제 뭐가 중요한지 지시를 잘 내렸다. 슛, 패스 등 리더로서 옳은 결정을 내렸다. 그의 자신감은 더 성장했다. 굉장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애틀란타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부덴홀저는 “이런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 플레이오프에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일 다음 시즌에 대해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할 것이다. 돌아보면 명백히 굉장한 시즌이었다”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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