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시즌 첫 무실점, ATL전 7이닝 4안타 10K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27 13: 24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이제야 커쇼 다워졌다.
LA 다저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가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시즌 3승째(3패)를 목전에 두고 있다.
27일(이한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면서 무실점 역투를 보였다. 탈삼진은 10개.

커쇼는 4회까지 12명의 타자만 상대했다. 아웃카운트 12개를 연이어 잡아냈다는 의미다. 투구수도 47개(스트라이크 31개)에 그쳤다.
첫 안타를 허용한 것은 6-0으로 앞서던 5회였다. 선두 타자 닉 마카키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1사 후 다시 안드렐튼 시몬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가 됐다. 하지만 여기서 2루수 호위 켄드릭의 호수비가 나왔다. 페르로 시리아코가 친 타구를 잘 쫓아가 다이빙 캐치하면서 1루에서 아웃 시켰다. 우전안타가 됐으면 실점이 불가피했다. 커쇼는 이어진 2사 2,3루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커쇼는 7회에도 선두 타자 닉 마카키스에게 좌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맞으면서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당했다. 다음 타자 자니 곰스를 상대하는 도중 폭투가 나와 무사 3루가 됐다. 하지만 곰스에 이어 시몬스를 연속 헛 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둘 모두 마지막 결정구는 커브였다. 2사 후 시리아코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무사 3루에서도 점수를 주지 않는’ 커쇼의 모습을 보여줬다. 
커쇼는 팀이 8-0으로 앞선 8회부터 J.P. 하웰에게 마운드를 에게 넘겼다. 이때까지 투구수는 101개. 스트라이크는 69개였다. 전날까지 4.32에 달했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3.86이 됐다.
커쇼는 이날 자신의 시즌 두 번째 안타와 함께 첫 타점도 기록했다. 5회 2사 3루 2번째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3루 주자 A.J. 엘리스를 불러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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