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우승 장담 못하지만 끝까지 싸울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27 13: 46

 
르브론 제임스(3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개인통산 세 번째 우승을 조준했다. 
클리블랜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애틀란타 호크스를 118-88로 대파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대 휴스턴 로케츠전의 승자를 상대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제임스는 23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는 5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지난 2007년 준우승 후 두 번째 도전이다.
경기 후 제임스는 “매우 감정적이다.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팀을 파이널로 올려놓기 위해 어려운 과정이 많았다. 난 아주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다. 처음에 카이리 어빙과 같이 뛸 수 없다는 소리도 들었다. 많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정말 특별하다”며 감상에 젖었다.
예상보다 빨리 파이널에 올라갔다는 질문에 제임스는 “돌아오기로 결정했을 때 클리블랜드는 완전 새로운 팀이었다. 앤드류 위긴스를 1순위로 뽑았고, 아주 젊고 경험이 없는 팀이었다. 인내심을 갖고 노력했다. 시즌을 치르다보니 케빈 러브가 왔고 J.R. 스미스와 모즈코프, 셤퍼트가 합류했다. 아직도 리더가 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있다. 지난 4번의 파이널은 아주 특별했다. 함께 뛰기 시작한 첫 시즌이다. 부상과 이적 등이 많았다. 오늘 아주 자랑스럽다”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 클리블랜드 컴백을 선언했을 때 제임스는 창단 첫 우승을 안기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여기서 마치지 못한 것을 이루고 싶었다. 이곳 (지역 프로팀의 우승이 거의 없는) 북동부 오하이오 사람들이 겪은 것을 잘 안다. 오늘밤 아주 감정적으로 특별한 날이다. 시즌 시작할 때 파이널에 갈 거라 생각을 못했다. 동료들이 내 리더십을 잘 따라줬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제임스는 인터뷰에 동석한 트리스탄 탐슨과 J.R. 스미스에게도 질문을 하라며 자신은 더 이상 질문을 받지 않겠다는 농담도 했다. 그만큼 코트 밖에서도 리더십이 투철했다. 
1970년 창단한 캐벌리어스는 아직 우승이 없다. 마크 프라이스와 브래드 도허티가 이끌던 1980~90년대 초반 잠깐 영광을 누렸으나 파이널에 가지 못했다. 제임스가 이끄는 지금이 구단의 최전성기다. 제임스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구단 역사상 최고선수다.  
팬들도 제임스에게 창단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는 “개인적으로 여기에 얼마나 우승이 없었는지 알고 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 NBA 우승은 쉽지 않다. 아주 어려울 것이다. 파이널 경기가 열리는 코트에 서보지 않은 사람은 그 기분을 모른다.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 중 붙겠지만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다. 다만 처음 1분부터 연장전 마지막 순간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파이널에 올라가면 그것만은 보장할 수 있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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