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돌아가야 할 것 같네요."
SK 와이번스 주포 최정(27)이 다시 쉬어 갈 전망이다. 최정은 27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에서 다시 빠졌다. 올 시즌 최정의 성적은 34경기 타율 2할5푼9리 5홈런 21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왼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최정은 전날 롯데전에서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SK 김용희 감독은 "최정이 2군으로 가게 됐다. 통증이 여전히 있다. 계속 (1군에서) 경기를 하며 경기감각을 찾도록 했는데 너무 감이 떨어져 있다. 투수 상대능력 역시 떨어지고 어이없는 공에 스윙을 한다"면서 "아직 통증이 있으니 조금 쉬면서 몸을 만들고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 감독은 "2군에 가서 따로 경기에 나갈 건 아니다. 열흘만에 올린다는 기약도 없다. 시간제한 없이 몸을 만들어서 1군에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최정을 대신해 홍명찬을 1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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