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머리 짧게 자르고 나타난 사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5.27 17: 09

27일 삼성-넥센전이 열리기 전 대구구장.
최형우(삼성)가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로 그라운드에 나타났다. 거의 삭발에 가까웠다.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가 머리를 짧게 깎고 나타났으니 선수단에 적잖은 파장이 일어날 수 밖에.
채태인은 최형우를 보자마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고 한 마디 건넸다. 마치 스님과 같다는 의미에서다. 옆에 있던 박한이와 김상수도 거들었다.

박한이는 "야! 고등학교로 가라"고 핀잔을 줬고 김상수는 "최원빈(최형우의 성적이 좋을때 팬들이 불러주는 애칭) 이잖아요"라고 놀리기도.
이뿐만이 아니었다. "4번 타자로서 각성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최형우의 대답은 간단 명쾌했다. "더워서 잘랐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