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방출’ kt, 새 용병 야수로 채운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27 17: 28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32)를 방출했다. 이 빈자리는 타자 용병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kt는 27일 외국인 투수 시스코의 방출을 결정했다. 좌완 투수 시스코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선발로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고, 중간 계투로 보직을 옮기면서 반등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여전히 구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kt는 방출 결정을 내렸다.
조범현 감독은 시스코 방출에 대해 “구단에서 이야기 했더니 본인이 수월하게 받아들였다. 새 외국인 선수는 내일이나 모레쯤 결정될 것 같다”면서 “시스코는 기복이 너무 심했다. 안정적이지 못해서 활용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는 타자다. 야수가 쳐져 있기 때문에 공격력을 활발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우리는 젊은 투수들이 많다. 지금은 그 선수들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비젼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kt 선발진은 크리스 옥스프링, 필 어윈을 제외하면 젊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프로 6년차인 정대현과 고졸 신인인 엄상백, 정성곤과 대졸 신인 조무근이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선수들이 최근 경기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새 외국인 선수를 타자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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