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화산 폭발
[OSEN=이슈팀]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제도의 울프 화산이 33년 만에 폭발했다. 찰스 다윈에게 '진화론'의 영감을 준 이곳 생태계에 비상이 걸렸다.
갈라파고스제도 이사벨라 섬 북단의 높이 1700m 울프 화산이 33년 만에 폭발하면서 주변에 비상이 걸렸다. 사람들이 사는 지역에서 115km나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갈라파고스 거북이 등 이곳 특유의 생물들에게는 상당한 위협이다. 그나마 세계에서 유일한 종인 분홍 이구아나는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사벨라 섬 일대는 분홍 이구아나 외에도 50여 종의 희귀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지구 생태계의 보고이다. 찰스 다윈이 주창한 진화론의 배경이 된 갈라파고스제도는 원래 화산 분출로 만들어진 곳.
이번 폭발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년을 이어 온 다양한 종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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