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KIA전 5이닝 3실점 '선발승 요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27 20: 34

한화 우완 배영수가 5이닝을 던지고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배영수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 2볼넷 2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2일 수원 kt전 7⅓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날도 5이닝 3실점으로 기본 역할을 했다. 
배영수는 1회 신종길에게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맞은 뒤 김민우의 보내기 번트를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오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원섭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신종길이 홈에 들어와 첫 실점. 이어 브렛 필을 3루 땅볼, 최희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2회에는 1사 후 박준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성우를 3루수 앞 병살로 솎아냈다. 3회에도 선두 강한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조인성이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한 뒤 김민우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4회에도 2사 후 최희섭·이범호를 연속 사구로 출루시켰으나 박준태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그러나 5회 강한울을 좌전 안타, 신종길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민우의 좌측 큼지막한 뜬공 타구를 좌익수 이성열이 페스 바로 앞에서 점프 캐치하며 한숨 돌렸지만 계속된 2사 2·3루에서 김원섭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한화 타선이 5회 공격에서 3득점,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부터 박정진이 구원등판하며 배영수는 선발승 요건을 채우고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85개로 스트라이크 48개, 볼 37개. 몸쪽 승부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투구가 돋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92에서 7.57로 조금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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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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