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우규민, “중간 투수들 부담 덜어주고 싶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27 21: 42

LG 트윈스 언더핸드 우규민(30)이 시즌 첫 승리를 따낸 소감을 전했다.
우규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90개로 홈런 한 방을 제외하면 큰 위기 없이 제 임무를 다 해냈다. LG는 우규민의 호투에 힘입어 8-1로 승리했다.
우규민은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첫 승을 따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지각 합류했지만, 3경기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우규민은 패스트볼에 변화구를 자주 섞으며 타자들의 구질 예측을 힘들게 했다. 2회에 문상철에게 허용한 피홈런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피칭이었다. 더블 플레이 2개를 유도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도 빛났다.

경기 후 우규민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해 기쁘다. 많은 이닝을 던져서 중간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규민은 "오늘을 계기로 팀이 많은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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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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