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27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5연패 늪에서 고전했던 SK는 롯데를 발판삼아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25승 20패, 여전히 단독 4위다. 롯데는 3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25승 23패가 됐다.
경기 후 SK 김용희 감독은 "오늘 승리는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해줘서 가능했다. (김)광현이가 6회까지 실점없이 잘 막아줬고 중심타선이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며 "특히 (박)정권이가 좋은 활약을 보여준 부분이 고무적이다. 5연패 동안 선수들의 의욕은 뜨거웠지만, 그게 그라운드에서 보여지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을 계기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리라 믿는다. 연패 기간 중에도 항상 열띤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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