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의 해명 “경기에 집중하다 순간적으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27 22: 10

NC 다이노스 선발 에릭 해커(32)가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해명했다.
해커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했고, 팀의 7-1 승리 속에 시즌 6승(1패)째를 올렸다. 창단 최다인 7연승을 달린 NC는 넥센에 패한 삼성을 제치고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그러나 해커는 자신의 승리보다 본인이 벤치클리어링의 발단이 됐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해커는 7회초 선두 오재원을 상대로 1루 땅볼을 유도해 아웃을 잡은 뒤 오재원에게 “타석으로 들어가라”고 했다가 이에 흥분한 오재원과 언쟁이 붙었고, 결국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심판이 받아준 타임 요청을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채 행동한 것이 잘못된 점이었다.

이에 대해 해커는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순간적으로 일어난 것 같다. 선발로 팀 승리에 기여해 다행이다”라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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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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